BLOG main image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2010. 11. 9. 16:25, THINKing

 

 두달 더 된것 같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모은 영화팜플렛들이 있는데

버릴려고 상자에 넣어놓고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날을 기다렸다.


근데 종이랑 비닐은 분리해야 하내

파일에 들은 팜플렛 다 뽑아내야 되잖아 ㅠ/ㅠ


그래서 차일피일 버리는걸 미루다

이왕하는거 증거사진 찍어놓고 버리기로 결정


모으기 시작할때쯤엔 인터넷이 활성화된시기도 아니고 해서

보고싶은 영화에 대한 정보가 좀 있으려나 하고 가져온게 처음인것 같다.


그리고 차츰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서 쏟아지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모으는걸 그만두었지 싶다.


잠시 뒤적거려보니 정말 많은 영화가 있었구나.

거기다 어릴때 본것들은 대부분 기억이 나는거 보니 사람의 기억력이라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지금은 본지 얼마안된 영화도 특별하지 않으면 제목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데 말이다.


어찌보면 지나온 발차취 같기도 해서 모으지 않은지 꽤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못버리고 있었던것 같다.


와이프는 나만큼 잘 버리는 사람도 못봤다고 하는데

안먹은 음식이나 쓰지않는 물건들은 가차없이 버리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살아남은 저것들을 보니

물건 못버리고 바리바리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여튼 이거말고도 버려야할것들이 산적해 있긴해서

먼저 정리해야 겠다.


가장 시급한 버림은 내 마음속의 게으름이지만 말이다.



팜플렛 사이에 꽂혀있던 옛날 맥 스티커


요즘은 흰색 로고 스티커를 넣어주던데

이때는 컬러풀 우레탄스티커를 줬었군

벌써 10년 다 된듯


오늘은 이래저래 세월의 흐름만 느끼게 되는구나


top